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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Freakin world!
새로운 관점에 대해 눈뜨게 해준 책이다. 언제나 앞으로 내 인생에 있을 '위대한 순간'을 꿈꿔왔지만, 이 순간의 실체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귀찮다고 치부해버린 관계에서의 '순간'들 역시 깨닫고 반성해주는 책이었다. 작가는 모두가 바라는 긍정적인 절정의 순간이 우리에게 운명처럼 주어지는게 아니라, 우리의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가질 수 있는 것임을 말해준다. 순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4가지는 고양, 통찰, 긍지, 교감이다. 고양의 순간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 감각적 매력 증폭하기, - 위험보상 높이기 - 각본 깨트리기 가 필요하다 통찰의 순간을 느끼는 경우는 - 진실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 - 자기를 확장하면서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다. 긍지의 순간을 창조할 때는 - 타인을 인정하기 - 중요한 이정표..
관계에 있어서의 이때까지의 나에 대한 태도를 되짚어보고 반성하게 해준 책. 오늘날 우리는 누군가를 비판하고, 평가하길 서슴치 않는다. 왜 그렇게 하는 것인가? 비판, 평가할 때 우리는, 관계에 있어서 어떤 것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행동하는가? 그게 정말 필요한 일인가? 누군가는 어떤 사람을 비판할 때 그 사람이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든다. 그게 최선이고 정답일까? 혹시 비판하면서 내 안에 있던 불쾌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함이 아닌가? 이 책은 잘못한 사람을 비판하는 것보다 그보다 더 간접적이고 고차원적인 방법을 가르쳐준다. 오히려 격려한다거나 용서하거나. 그리고 이런 방법들이 효과가 더 좋음을 알려준다. 생각나는 토픽이나 단어들을 단순 나열해보자면 경청하라, 상대방이 관심있는 주제로 질문하고 ..
넓고 얇지만 가공되지 않은 정보를 던져주는 그런 책들과 다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한 작가의 지식의 깊이와 양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든 파트를 요약하거나 정리하는 건, 나에겐 너무 피곤한 일이다.. 감명 깊게 읽었던 파트와 내용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여러 파트가 있었지만 진리, 철학, 신비 파트를 가장 재밌게 읽었다. 특히, 근대 철학에 들어서면서 철학의 관점이 '존재'에서 인식으로 넘어가는 과정. 인식론을 기반으로 한 철학이야기들이 좋았는데, 특히 칸트의 관념론이 기억에 남는다. 관념론에 들어서면서 절대주의, 상대주의 철학사조가 통합되게 되는데, 그건 뭐 그렇다는 얘기고, 그것보다 나는 의식을 바라보는 그 관점이 아주 인상 깊었다. 물자체로 불리는 근본이 되는 세계가 있고, 우리가 ..
난 뼈아대, 체인지 그라운드 채널의 구독자다. 모든 영상을 보진 않지만 좋은 영상이 많아 심심찮게 보는 편이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고영성 작가가 책을 추천하는 한 영상을 통해서다.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난 할 일이 없을 때 서점에서 방황하는 걸 좋아하기에, 둘러보고 있던 와중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책의 표지만 봤을 땐, 교육학 관련 책인가 싶었다. 읽어보니 현대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긴 하지만 그게 본질은 아니다. 작가는 현대 교육의 문제점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바로 '평균주의' 라는 것이다. 이 평균주의는 부지불식 간에 현대 사회 모든 방면에 침투해있었다. 평균주의의 개념의 최초는 아돌프 케틀레라는 수학자로부터 시작됐다. 수학적인 평균의 개념을 일반..
내가 현재까지 가장 아끼는 책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 중 가장 크게 내 인생관을 변화시킨 책이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자기 계발서에 갖는 거부감이 있다. '뭐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지~' 이런 식의 생각이다.(전엔 나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는 바뀌었다. "세상사를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속 편한 확신을 떠받치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무시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다." by 대니얼 카너먼 , 완벽한 공부법 중에서) 이때까지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진 않았기 때문에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최소한 내가 생각했던 그런 진부한 책은 아니었다. 이 책은 공부법에 관련된 기억, 몸, 창의성, 환경 등 각 챕터마다 실제 재밌는 실험이나 통계를 바탕으로 쉽고 간결하게 우리에게 소개해준다. 그리고 2독째..
이야기의 전개 방식은 크게 사건의 결과를 보여주고 역추적하며 떡밥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이 때문일까? 초반부에는 결말과 서사가 뻔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초반 현수의 어리숙함에서 느낀 답답함, 그리고 결국 인생 최악의 실수를 하게 됐을땐 속에서 불쾌한 기분을 느꼈다.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 일 수 없을거라고 느꼈기 때문이었고, 한 편으로는 나 역시도 현수와 동일한 입장이라면 그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불편함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 불편함은 이야기를 보는 내내 이어졌다. 내가 느끼는 이 소설의 핵심은 현수가 사고 후 세령의 목숨과 자신의 인생을 저울질하는 그 과정이라 느꼈다. 이 부분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어떤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을 때, 그..
1장 수학은 무엇인가? 저자는 수학이 단순한 수의 계산이나 특별한 수학만의 논리가 필요한 학문이 아님을 말한다. 나 또한 한동안 수학문제의 증명 방식의 논리 전개 방법이 수학만의 특별한 것인 줄 알았다. 기호나 문자를 이용해 문제 해결 방법을 간결하게 적어나갈 뿐이지, '수학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적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1장의 마지막엔 대략 넓은 범위의 수학에 대해서 정의해주는 듯하다.' 문제를 추상화하고 개념적 도구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 인데 충분히 납득이 가능했다. 2장 역사를 바꾼 수학적 발견 1. 페르마의 원리 2. 뉴턴의 운동 법칙 3. 데카르트의 좌표평면 1. 페르마의 원리는 물리 시간 빛의 굴절에 관한 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