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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7번째 서평] 약을 버리고 몸을 바꿔라.[4월 3번째]

johnna_endure 2019. 12. 2. 19:57

얼굴에 갈색 반점을 없애기 위해서 여러 실험을 했다.

내 몸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 그 어떤 연고도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악화되는 것 같기도 했다.

초기에는 피부 그 자체만 보고 갈색 반점을 없애려고 했는데, 이게 패인이다.

대략 원인들을 짐작하고 대처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방법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

우리 몸은 본래 치유력을 가지고 있음을 가르쳐주고, 치유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준다.

이 분이 직접 개발한 건강식품도 있지만, 나에겐 돈이 없으므로 성분만 대충 파악하고 싼 식품을 구입했다.

이 책을 보고나니 이 세상에 얼마나 무책임한 의사들이 많은지 깨달았다.

탈모는 불치병이라고 우리 인체에 중요한 영향을 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끼치는 약을 장기간 처방한다.

그리고 약이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 근거는 6개월의 임상시험동안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6개월은 식약처에 탈모약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기간이다. 모든 약은 이런 식의 임상실험 기준을 가진다.

6개월동안 외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에서 뭔 일이 일어나는지 상관없이 안전하다는 논리다.

(뭐 이해는 간다. 대놓고 사람을 이용해 실험이 불가하니 말이다)

약은 본질적으로 우리 질병을 정확히 저격해서 작용할 수 없다. 우리 몸이 워낙 복잡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약은 증상만 개선하지 본질적인 원인은 없애지 못한다.

심심해서 탈모갤에 가본 적이 있는데, 약을 장기간 복용하고 여성형 유방, 정자가 물처럼 묽어진 사람, 정력 감소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었다. 나도 한달 정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똘똘이에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바로 포기했다.

그런데도 우리 몸에 정말 중요한 호르몬에 관여하는 탈모약을 무조건적으로 처방한다. 그리고 부작용을 통계로 설명한다.

그 통계도 궁금하다. 통계를 조사한 기간이 만약 저 위의 기준인 6개월이라면 그 통계도 믿을 수 없다.

탈모약은 1년 이상 먹는 사람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로페시아 라는 대표적인 탈모약은 본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이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전립선 비대증 약이 탈모에 효과있다고 해서 팔기 시작해, 지금은 탈모인들에게 탈모약은 종교와 다름없다. 부작용이 없는게 이상하지 않나?

이것만 봐도 약이 개발되는 과정을 유추할 수 있다. 병에 대해 분자단위 분석을 후에 그에 대해 저격하는 약을 우리가 하나하나 합성하는게 아니라(이는 기술적으로도 너무 어렵다), 병에 물질을 많이 적용해보면서 작용하는 물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같은 방식은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수반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보면서 의아했던 부분은 분명히 탈모든 암이든 자연치유를 통해 병을 치료한 사람이 있는데,

의학계는 왜 여기에 집중하고, 연구하지 않느냐는 생각이었다.

왜 암세포뿐만 아니라, 그보다 약한 정상 세포도 무참히 죽이는 약을 처방하고, 말도 안되는 탈모약을 처방하는가?

자연 치유된 사례를 연구하고 보완해서 위의 약을 최소한으로 적용할 수 있지 않나?

나는 탈모를 치료하면서 자연치유에 대해 직접 느꼈기 때문에 , 정말 깊이 공감하며 읽었다.

지금은 탈모를 치료했을 뿐 아니라, 신체의 모든 털이 자라고 있다.

눈썹, 가슴털, 구렛나루 등 평생 나지 않던 부분에 새로이 털이 나고 있다. 심지어 앞머리 부분도 채워지고 있다.

내 경험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글이 길어졌다. 실제로 이 책이 탈모에 관해 다루지는 않는다.

생각보다 정말 재밌게 읽었다. 어떤 부분은 전율이 일기도 했다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선택하는 건 본인의 자유다.

하지만 시야를 늘려서 나쁠 것은 없지 않은가.

그렇기에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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