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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번째 책]신경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2독째][12월 2번째] 본문

독서, 서평

[48번째 책]신경끄기의 기술 - 마크 맨슨[2독째][12월 2번째]

johnna_endure 2019. 12. 19. 19:43
신경 끄기의 기술
국내도서
저자 : 마크 맨슨(Mark Manson) / 한재호역
출판 : 갤리온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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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려는 욕망 자체가 부정적인 경험이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긍정적인 경험이다.

뭔가를 바라는 행위는 무엇보다 내가 그걸 갖지 못했음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르느느 부정적인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고통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고통은 피해야할 무언가가 아니라 직시함으로서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이다.

 

모든 사람과 모든 일에 사사건건 신경 쓰다 보면, 나는 늘 평온하고 행복할 자격을 끊임없이 부여받고 있으며 모든 것이 내가 바라는 대로 되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건 병이다. 그리고 이것은 당신을 산 채로 잡아먹을 것이다.

 

'목표에 따르는 역경에 신경쓰지 않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신이 보기에 옳거나 중요하거나 고귀한 것을 하기 위해서라면, 누군가를 열 받게 하는 것쯤은 신경 쓰지 않음을 의미한다.

인생에서 마주하는 모든 것이 아닌,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꺼져"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신경끄기의 기술이란 어떤 문제를 무시하는 관점이 아니다. 오히려 나에게 중요한 문제를 선택하고 그에 집중하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

 

'무엇을 위해 투쟁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당신이라는 존재를 규정한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다.

두번째 인용구가 특히 마음에 든다. 무엇이든 성취하기 위해서는 고통은 필수이며, 그 고통과 문제들이 현재 내 모습을 규정한다.

 

불교의 가르침에 따르면, '자아'란 각자가 제멋대로 만들어낸 관념일 뿐이며, 우리는 내가 존재한다는 생각 자체를 버려야 한다.

자의적인 기준으로 자신을 규정하는 행위는 사실상 자승자박이나 마찬가지이니 차라리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

머릿속에 담고 있는 자아상을 버리면, 자유롭게 행동하고 실패하며 성장할 수 있다. '난 인간관계에 서툰 것 같아'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순간 당신의 에너지를 갉아먹던 수많은 관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자신의 정체성을 어떤 이상적인 결과의 스냅샷으로 정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신경쓸 게 많아지고, 현실을 이상과 일치하지 않아 불안, 강박등이 생긴다.

 

마이클 조던은 "난 살아오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 그게 내가 성공한 이유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성장은 끝없는 반복 과정이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알게 될 때 '틀린' 것에서 '옳은' 것으로 나아가는게 아니라, 틀린 것에서 약간 덜 틀린 것으로 나아간다.

우리는 끊임없이 진리와 완성을 향해 나아가지만 실제로 거기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결정적인 '정답'을 구할 게 아니라, 오늘 틀린 점을 조금 깎아내 내일은 조금 덜 틀리고자 해야 한다.

나도 착각에 빠진 적이 있다. 진리를 찾았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그에 대해 좀 더 알게되면 아닌 경우가 있었다.

개선 과정을 거치되, 그 과정 중에 착각에 빠지지 말자. 차라리 위처럼 완성, 진리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이 편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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