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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째 책]어린 왕자 - 생택쥐페리 [11월 6번째][스포주의] 본문
저자의 이름이 뭔가 머리가 돌돌 말린 중세 프랑스인을 연상시키고, 책이 워낙에 유명했기 때문에 엄청나게 오래된 중세 고전 문학작품인 줄 알았다.
여운을 많이 남겼던 책이다.
주된 내용은 어른이 되가면서 잃어버리는 것들,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가치관을 다룬 이야기다 .
여우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유일했던 장미가 지구에선 너무나 흔해 그 가치를 잃어버리자 주저 앉아 울어버린다.
하지만 여우에게 '길들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과 함께 했던 장미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다.
어린왕자가 울었던 이유는 장미의 가치를 외부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다른 장미들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장미의 가치를 판단했기 때문에, 자신의 장미가 유일하지 않음에 슬퍼했다.
세상에 유일한 장미는 없다. 하지만 어린 왕자가 유리 상자를 씌워주고, 같이 교감했던 장미는 하나뿐이었다.
어린 왕자는 이 사실로 유일함, 장미의 가치를 다시 깨달았다.
보이지 않는 것들의 가치를 보지 못한다면, 존재하지 않는 파랑새를 좇아 슬퍼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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