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일지] 2020.6.13 / 6.41km

 

평균 페이스 = 5:33 분/km

평균 속도 = 10.8 km/시간

최대 속도 = 19.7 km/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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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와서 하루를 쉬었다.

하루를 쉬는데도 왠지 기록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역시 몸은 회복이 필요했던 듯하다.

운동을 나가야할 시간에 공부를 시작했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피곤함같은 것들이 평소보다 느껴지지 않았다.

공부를 위해서 좀 적당히 운동할 필요가 있다.

 

내가 공원에 도착해서 뛰기 시작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거기에 도달하기 전에 횡단보도가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오늘은 뭘 들으면서 뛸까? 고민하면서 록키 OST 모음집이라는 재생목록을 선택했다.

록키 OST는 뭔가 가슴을 끊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 확실히 있다.

내가 영화를 봤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건가?

 

하여튼 기록은 굉장히 좋았다. 모든 구간이 5분대에 들어왔다.

다 뛰고나서 꽤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100프로는 아니다.

10km를 50분대에 뛰려면 계속 이 페이스로 뛰어야 한다는건데, 그건 좀 힘들 것 같다.

내게 6km는 중거리라는 느낌이 있어서 페이스를 어느 정도 확 올려도 완주가 가능하지만, 

10km는 아직 내게는 장거리라는 느낌이 있다. 완주하려면 페이스를 조절해야지 라는 생각이 브레이크를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