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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서평]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5월 5번째] 본문

독서, 서평

[14번째 서평]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5월 5번째]

johnna_endure 2019. 12. 3. 14:28

질병을 사회와 같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원인이 되는 사회현상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질병과 사회현상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더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지,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읽으면서 우리 사회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와 건강에 대한 나의 식견을 넓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느끼기에도 사회가 점점 개인화되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사회에 대한 불신, 3자에 대한 불신등으로 이웃, 공동체의 개념이 약해지면서 우리는 점점 더 자기 자신을 더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일반화할 수는 없으나 일단 나는 그렇게 된 것 같다.

문득 '이기적 이타주의자'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신영준, 고영성 작가의 책들에서 본 단언데, 그들이 왜 이 단어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살아야된다고 말했는지 다시금 이해가 되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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