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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서평]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 샐리 티스데일 [6월 4번째] 본문
나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아직은 절대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아직 진정 스스로의 자립도 하지 못했고, 온전한 나의 삶도 살아 보지 못했는데.
죽음이라니 절대 받아들 일 수 없다. 그래서 아마도 식단을 관리하고, 매일 조깅이나 수영을 그렇게 다니는 건지도 모른다.
시신파트에서 방부처리에 관한 부분에선 나는 작가의 생각과 달랐다.
작가의 관점은 방부처리는 가족들이 환자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이었는데,
뭐 아무렴 어떠한가.
내가 죽는다면 '애도'나 '추모'같은 건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어차피 내가 존재하지 않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
애도, 추모를 둘러싼 모든 의식은 주변 사람들을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부처리도 주변 사람들이 편하게 나를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다면 그것 나름대로 괜찮다고 보았다.
아~ 죽음이라니.
하지만 아직은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삶의 유한함에 대해, 죽음이 생물의 숙명임을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중에 나이 좀 더 먹고 다시 한번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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